철·콘연합회 "협상 여지 있어…2차 행동 가능성도"
부산·울산·경남지역 철근·콘크리트(철·콘) 하도급 회사들이 원자잿값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며 공사 중단을 선언한 지 나흘만인 9일 작업을 재개했다.

부울경 철·콘연합회는 이날 모든 회원사가 공사 중단(셧다운)을 철회하고 공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부울경 철·콘연합회는 "원청 건설사와 소통을 한 결과 공사비 물가인상률 반영 등에 있어 충분히 협상의 여지가 있어 공사 재개를 결정했다"며 "다만 일부 지역 건설사가 비협조하고 있는데 소통이 안 될 경우 2차 행동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철근과 콘크리트 공사를 하는 하도급 24개 회사가 가입한 단체인 부울경 철·콘연합회는 지난 6일 공사비에 물가인상률 반영 등을 요구하며 건설 사업장 100여 곳에 공사 중단을 결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