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후보, 100번째 어린이날 맞아 보육·교육 공약 발표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어린이날인 5일 각각 24시간 무료 돌봄과 장난감도서관 건립 등 교육·보육 공약을 내놓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국가가 책임지는 보육과 교육'을 내걸고 보육·교육 4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기존 돌봄서비스를 통합한 '24시간 무료 돌봄 체계' 구축과 어린이집 특별활동비가 전면 무료화 등 세부 정책을 마련했다.

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영유아 가정에 육아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고 맘카페 등 보육·교육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가들을 상시 만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을 계획이다.

이 후보는 "보육과 교육은 국가가 책임질 수 있는 체계로 구축해야 한다"며 "육아 걱정 없는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도 '어린이가 행복한 강원도' 4대 공약을 내놓았다.

먼저 18개 시군마다 장난감도서관을 건립·확충해 어린이 정서 안정과 교육의 질을 높이고,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 전문병원을 접경·폐광지역에 우선 세우기로 약속했다.

또 초·중·고 등하교 도우미와 학교 보안관 제도를 개선하고 어린이집 운영 예산을 더 많이 지원해 보육시설을 양적·질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우리가 어린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이들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라며 "어린이 키우기 좋은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