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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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을 닷새 앞둔 5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한 뒤 "그런 분들은 (후임) 준비가 마무리되는 단계"라고 밝혔다.

공정위원장과 금융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지만, 정부가 교체될 때 임기가 남아 있어도 스스로 물러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조 위원장과 고 위원장의 임기는 각각 올해 9월과 2024년 8월까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후 신임 공정위원장과 금융위원장 후보를 발표할 전망이다.
공정위원장은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법조인 출신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공정위 하도급정책자문단 위원을 맡았던 박해식(사시 28회) 율촌 변호사, 공정위 경쟁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한 홍대식(사시 32회)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공정위 심판관리관을 지낸 김은미(사시 33회) 선능 대표변호사 등이다. 이외 윤 당선인의 정책특보이자 경제수석을 지낸 바 있는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도 후보군에 올랐다.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금융위에서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역임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과 금융연구원장을 지낸 인수위 경제1분과 신성환 인수위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