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배우자 재산 10년 새 2배 증가, '韓 프리미엄'" 의혹에…전면 부인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신동근 의원의 관련 질의에 "집사람은 제가 공직에 있을 때는 단 한 번도 전시회를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해를 받을까 봐 (전시회를) 안 한 것"이라면서 "공직을 떠난 후에 2012년도에 한 번 했고, 작년에 10년 만에 한 것이 전부"라고 거듭 해명했다.
신 의원은 "전업주부인 배우자 재산이 10년 새 12억원 증가해서 2배나 증가했다"면서 "(공직 퇴임 후) 배우자의 작품이 수천만원대 가격에 그림이 판매됐는데 '한덕수 프리미엄'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이 "(아내가) 서양화가쪽의 프로 작가냐"는 질문에 한 후보자는 "거의 프로"라면서 "독자적인 회사나 아틀리에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제 배우자는 대학교 3학년, 1969년에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에 출품해서 국회의장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금 30만원을 받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 전시회에 와서 '인삼을 수출하는 거니까 전매청이 사주고 홍삼도 (이런 다지인전을) 하도록 해라' 해서 전매청에 팔아 100만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969년이니까 굉장히 옛날 아니냐. 그리고 홍삼(그림)을 제출해서 또다시 국회의장상을 받았다"면서 배우자의 과거 수상 이력을 거듭 내세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