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인천시는 29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쇼핑몰에 K뷰티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3일간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선 인천 지역 화장품업체 10개사의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된다.
남동공단을 중심으로 화장품업체가 모여있는 인천은 지난해 기준 한국 화장품 총수출액의 24%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기지로, 참가업체들 모두 이번 기회를 통해 멕시코 시장은 처음 노크하는 것이라고 코트라는 전했다.
멕시코 내 화장품 수입·유통업체 8곳이 사전 협의를 거쳐 원하는 한국 제품들을 소량 선구매한 후 직접 멕시코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미 전에도 한국 제품들을 판매해온 멕시코 업체 '키레이우먼뷰티'의 미리안 마린 대표는 "피부 트러블을 겪다가 한국 화장품을 써서 효과를 본 이후로 한국 제품들을 수입하고 있다"며 이번 제품을 통해 멕시코 내 K뷰티 저변이 더 확대되길 기대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멕시코 스킨케어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점유율은 최근 몇 년 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상순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장은 "한국 화장품은 중국, 미국, 일본이 전체 수출액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타 산업에 비해 수출 편중화가 심한 편"이라며 "중남미 시장 교두보인 멕시코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최적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