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1호', 어린이날 개장
서울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에 서울시가 운영하는 거점형 어린이놀이터가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 문을 연다.

광나루한강공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는 6천㎡(약 1천800평) 규모로, 연령과 장애 유무 등에 상관없이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서울시가 27일 밝혔다.

경사 구간에는 휠체어 추락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턱을 설치했고 그네, 그물놀이대, 모래놀이장, 철봉, 파고라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광나루한강공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는 서울시가 서울 지역 5대 권역에 조성을 추진 중인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1호다.

서울시는 5대 권역 내 면적이 넓은 거점공원을 선정해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5천㎡ 이상 규모의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를 2025년까지 모두 5곳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단지 등에 설치된 기존 어린이놀이터가 공간적 한계로 인해 그네, 미끄럼틀, 시소 등 놀이시설이 천편일률적이고 이용자도 특정 연령대(5∼9세)에 치우쳐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 1만5천㎡의 부지를 활용해 2호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를 올 연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며, 2023∼2025년 동북권, 서북권, 도심권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를 매년 한곳씩 열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