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여행작가 등 20여 개 팀 500여 명 참여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강원 동해시에 팸투어가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동해시는 대형산불로 관광경기와 도시 분위기가 침체함에 따라 파워블로거와 SNS 서포터즈 등 20여 개 팀 500여 명이 찾을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앞서 강원도, 한국관광공사, 동해시, 동해문화관광재단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이달 중순 SNS 인플루언서, 중앙일간지 기자단, 한국관광공사·인바운드 여행사, 일본여행협회(JATA) 회원사가 연이어 주요 관광지를 답사했다.

시는 팸투어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대형산불로 인해 침체한 도시 분위기를 살리고,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팸투어단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무릉별유천지, 한섬 감성바닷길, 무릉건강숲 등 최근 조성된 동해시 문화관광 자원을 돌아봤다.

시는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한 의료진 및 관계자 32팀 64명을 대상으로 동해무릉건강숲에서 전문적인 웰니스 건강·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올해 웰니스 시설로 신규 지정된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에서도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앞으로 다가올 여름 성수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소의 분위기 속에서 더 알찬 관광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관광자원을 재정비해 국내외 관광객 맞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