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렉산드르 카미신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회사 대표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러시아군이 우리의 철도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TV도 이날 우크라이나 중부와 서부에 있는 5개 기차역이 미사일 공격을 맞았다며, 한 시간 동안 이어진 공격으로 여러 사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고 돌아온 날 이뤄졌다.
두 사람은 전날 폴란드에서 기차를 타고 키이우를 방문한 뒤 이날 폴란드로 돌아왔다.
아직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은 기차역이 어디인지, 어느정도 피해를 봤는지 등 자세한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8일에도 도네츠크주 북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다쳤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자작극이라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