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전북자동차노동조합과 시내·농어촌버스사, 전북지방노동위원회가 노동쟁의 2차 조정 회의를 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26일부터 일부 노선 승무 거부 등 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2년 연속 급여가 동결됐다며 임금 8.5% 인상과 근무 여건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마찬가지 이유로 운송 수입이 줄었다면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승객 불편을 해소할 대체 운송 수단 투입 등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파업 여부는 이전 사례에 비춰볼 때 늦은 저녁 또는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 불편이 없도록 사태를 예의주시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