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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약초연구소는 그동안 수집했던 삼지구엽초 유전자원 중 우수한 형질을 가진 '선령'을 최종 선발해 삼지구엽초로서는 국내 처음 신품종 출원했다.
삼지구엽초에는 폐경기 증상·뼈 건강·생식기능 강화 및 면역력 증진과 관련 있는 이카린 등의 지표 활성 물질이 함유돼 있다.
신품종 삼지구엽초에는 이카린이 0.32% 함유돼 의약품 원료로 가능하고, 꽃이 커 경관용으로도 가치가 있다.
3개의 가지에 잎이 3장씩 달린 삼지구엽초는 중북부 지역의 서늘한 음지에서 자생하는 약용식물이다.
1990년대 이후 천연 강장제로 알려지면서 무분별한 채취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자 희귀식물로 지정됐다.
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는 신품종 품종 등록을 마친 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엄남용 인삼약초연구소장은 "철원, 화천 등 주요 자생지 복원뿐만 아니라 국내 수입재를 대체하고 새로운 농촌 소득원으로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