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관, 울산대 찾아 대학가 일상 회복 현장 확인
유은혜 "학생 교류 활동 확대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병행돼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대학가 일상 회복 현장 확인을 위해 울산대학교를 방문, 학생들의 의견을 들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울산대 행정본관에서 열린 '대학생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일상 회복과 관련해 정책적으로 제도적으로 챙기고 지원해야 할 것이 있을지 의견을 듣고 싶어 왔다"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 느꼈던 여러 어려움이나 아쉬움 등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제안해 주면 교육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현장에서는 그동안 불가피하게 비대면으로 운영해왔던 수업을 학생들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대면 수업으로 전환해주기를 부탁드린다"며 "또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학내 여러 행사와 학생들의 교류 활동을 더 확대해 다양한 비교과 활동이 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지방대를 살리는 방안, 코로나로 줄어든 기업 인턴 기회에 대한 대책 등을 질문했다.

유은혜 "학생 교류 활동 확대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병행돼야"
유 부총리는 지방대를 살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구조조정보다는 지역에서 공부해 지역 기업에 취업하는 정주 여건을 만드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며 "지역 대학이 연합해 서로의 대학에서 공부하는 공유대학은 매우 좋은 모델로 교육부에서 이런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업 인턴 기회와 관련해서는 "기업과 연계한 취업 교육 체계 구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울산대 총학생회 학생 4명과 울산·경남 지역 17개 대학이 모인 USG+공유대학 참여 학생 4명이 참가했다.

유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울산대 대학회관에 있는 영상 창작 공간인 디지털상상라운지를 방문해 영상 제작 등 비교과 활동을 참관했다.

또 오연천 울산대 총장과 만나 환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