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투자에 몸값 8000억

2018년 설립된 하이퍼리즘은 일본과 한국에 본사와 지사를 둔 가상자산 사업자다. 현재 국내외 150여 개 법인·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천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신탁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에선 작년 1월 금융정보분석원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완료했다. 본사를 둔 일본에선 사모펀드 운용사에 해당하는 적격기관투자가 특례업무로 신고 수리를 끝내고 일본 최초로 암호화폐 펀드를 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샨 아가르왈 코인베이스 부사장은 “동아시아에서 가상자산과 기관투자가를 연결하는 게이트웨이로서 시장지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오상록·이원준 하이퍼리즘 대표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압도적인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인베이스와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