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도시계획·개발제한구역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AI 기반 도시변화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내 지형물 변동, 도시지역 변화 등을 추적하기 위한 항공사진 판독에 AI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국립공원공단이 2020년부터 국립공원 내 환경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같은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도시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사람이 연간 1천300장(2019년 기준)의 항공사진을 일일이 확인하느라 4∼5개월이 걸렸다.
그나마도 판독 과정에서 정보가 누락되는 일이 잦았다.
AI를 활용하면 판독 시간이 단축되고 누락·오류 등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AI가 1차 판독한 결과를 판독사가 2차 검사하는 방식으로 분석 정확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는 AI 판독기술을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등 감시에 우선 활용하고 향후 도시계획·개발, 교통 분야 등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정해교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AI 분석기법을 적용한 도시 모니터링 결과를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