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장에서 촬영된 것을 보이는 동영상에는 한 남성이 양을 붙잡아 바닥에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남성이 전기톱으로 양털을 깎는 장면이 담겨 있다.
전기톱이 굉음을 내며 털을 깎는 도중에 양이 움찔하는 모습까지 보여 동물보호론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태즈메이니아주의 호바트에서 동물 보호소를 운영하는 엠마 헤스웰 씨는 "이는 위험할 뿐 아니라 무지하고 미련한 학대 행위"라면서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호주에서 농장 동물 복지는 정부 부처인 1차산업부(DPIPWE) 소관으로 산하 기관인 RSPCA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태즈메이니아주에서 동물 가중 학대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5년에 벌금 3만 호주달러(약 2천700만원)까지 추가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