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15일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인 가칭 진해나래울학교 설립에 도움을 주기로 하고 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시는 설립지 주변 주민 대상 편의 지원, 학교·마을의 교통안전을 위한 도로 정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창원(성산구 창원천광학교)과 마산(마산회원구 경남혜림학교·마산합포구 창원동백학교)에는 특수학교가 3곳 있지만, 진해권에는 전무한 점을 고려했다.
이 때문에 진해구에 거주하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은 짧게는 40분, 길게는 1시간 10분을 들여 통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시는 특수학교가 새로 설립되면 진해구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은 물론이고 기존 특수학교의 학생 수용 여건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진해나래울학교는 2025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이날 도교육청과 의창구 중동지구에 가칭 의창중학교 설립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진행했다.
교육부는 그간 중동지구 학교 신설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유지해왔지만, 중동지구 주민들은 대단지 아파트 학생들의 원활한 통학 등을 위해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시는 주민 불편 해소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가 신설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협조해나갈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