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황매화 군락지인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갑사 오리숲길(2㎞)에 노란색 황매화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올해 오리숲길 황매화는 겨울 가뭄 등 여파로 지난해보다 2주가량 늦은 지난 12일부터 피기 시작했다.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황매화는 사람 키 남짓한 높이까지 자라는 낙엽성 관목으로, 매화나무와는 다른 종이지만 꽃 모양이 매화를 닮아 노랑 매화란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도남관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갑사분소장은 "오리숲길 황매화가 어제(13일) 내린 비로 더 아름답게 보인다"며 "많은 탐방객이 즐길 수 있도록 군락지를 꼼꼼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글 = 이은파 기자, 사진 =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