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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는 응용화학공학부 김채빈 교수 연구팀은 재가공이 불가능했던 열경화성 고분자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열경화성 고분자를 활용한 접착제, 타이어 고무 등은 재활용이 어려워 전량 폐기됐다.
연구팀은 열 가공이 불가능한 열경화성 고분자를 열 가공이 가능한 비트리머로 전환하는 광화학적 접근법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열경화성 고분자 재료로 만드는 타이어 제작 시 빛을 받으면 활성화되는 광 잠재성 촉매를 섞은 뒤 타이어에 손상이 생기면 필요한 부위에 빛을 쪼여 복구하는 식이다.
연구책임자인 김채빈 교수는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열경화성 고분자의 물질 재활용이 가능하게 돼 뜻깊다"며 "향후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28일 에너지 및 친환경 재료 분야의 저명 국제학술지인 '재료화학저널 A'(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에 게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