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슈퍼루키 콴, 데뷔 후 5경기 연속 3출루…1901년 이후 처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콴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MLB에 데뷔한 콴은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3출루 이상'의 성적을 이어갔다.
이 기간 콴의 성적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는 빅리그 데뷔전인 8일 캔자스시티전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고, 10일 같은 팀과 대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의 성적을 올렸다.
11일 캔자스시티전에선 5타수 5안타의 괴물 같은 성적을 거둔 뒤 12일 캔자스시티전에서 3타수 1안타 볼넷 2개로 '3출루 이상' 기록을 이어갔다.
그리고 13일 신시내티 전에서도 무서운 출루 능력을 발휘했다.
콴은 올 시즌 15타수 10안타 7볼넷 1사구 타율 0.667, 출루율 0.750의 어마어마한 성적을 쓰고 있다.
신인선수가 데뷔 후 5경기 연속 3출루 이상을 기록한 건 MLB가 양대 리그를 갖춘 1901년 이후 처음이다.
콴의 활약은 눈부신 선구안에서 나온다.
그는 이 기간 115개의 공을 보면서 39번의 스윙을 했고, 단 한 번도 헛스윙하지 않았다.
삼진도 당하지 않았다.
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63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입단한 뒤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한편 이날 클리블랜드는 콴의 활약에 힘입어 신시내티를 10-5로 꺾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