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치 TF는 이날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에서 4차 회의를 열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
TF 팀장인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2030 부산엑스포는 차기 정부의 국정 철학을 담아낼 그릇이자 수도권 집중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국가 성장의 틀을 재편하는 기회를 제공할 촉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을 언급하며 "2030 부산엑스포는 한국을 글로벌 리더 국가로 인식시키는 신호탄이자 국민 통합을 이끌 이정표가 될 대형 행사"라고 강조했다.
유치 TF는 이날 회의 결과 2030 부산엑스포를 반드시 국정과제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치 TF는 또한 지역별·시기별 대외교섭 추진전략을 점검하고 고위급 대외교섭, 재외공관을 통한 국가별 맞춤형 교섭 대응, 사절단 파견계획 등 즉시 실행 가능한 유치교섭 로드맵을 만들어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산엑스포 개최 예정지와 인접한 미군 55보급창을 부산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과 관련해 국방부로부터 대체 부지에 대한 검토 보고를 받았다.
군 시설 이전은 대체 부지 선정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추진하고, 대체 부지를 선정하면 즉각 국방부 주도로 한미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TF는 밝혔다.
유치 TF는 앞으로 2030 부산엑스포 국정과제안을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외교안보분과, 경제2분과에 제출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거버넌스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의 부두시설 이전 방안 검토 등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인프라 조성 추진 상황도 점검해나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