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동일철강 174억원 추가 취득…BNK금융도 40억원 참여
부산 중형 조선소인 대선조선이 선박 신규 수주에 따라 필요한 운전자금 4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선조선은 지난해 5억달러 상당 선박을 신규로 수주함에 따라 선박 건조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대 주주인 동일철강은 대선조선의 주식 348만주를 174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후 동일철강의 대선조선 지분율은 44.8%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12일이다.

동일철강 이외 나머지 주주가 226억원의 주식을 취득한다.

BNK투자증권(30억원)과 BNK캐피탈(10억원) 등 BNK 금융그룹도 대선조선 유상증자에 4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부산 향토기업인 '동일철강 그룹'에 인수된 대선조선은 남성해운(2척), 글로벌 컨테이너선 선사 SITC와터(10척) 등에서 잇따라 친환경 선박을 수주하는 등 지난해 19척, 5억달러 상당을 수주해 2024년 2분기까지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