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해적' 3년 연속 무대에…20∼24일 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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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은 오는 20∼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해적'을 공연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적'은 영국 낭만시인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 한 원작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송정빈이 새롭게 안무한 작품으로, 정의로운 해적이 아름다운 노예 소녀들을 구출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0년 초연에 이어 지난해에도 무대에 올랐다.
국립발레단은 극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3막으로 구성된 원작 버전을 2막으로 축소했고, 비극으로 끝나는 원작과 달리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스토리의 개연성을 높이기 위해 장면을 추가하거나 캐릭터도 각색했다.
올해는 해적단의 가족적이고 사회적인 모습을 표현하고자 어린이 해적단 등장 장면을 추가했다.
송정빈 안무가는 "관객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재밌고 쉽게 전달할 수 있을지를 많이 고민했으며 발레 언어인 마임 요소를 더욱 디테일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초연과 재연에서 주역인 '메도라'와 '콘라드' 커플을 연기한 박슬기-이재우, 김리회-박종석, 조연재-김기완이 다시 무대에 오르고, 박예은-하지석, 심현희-허서명이 새로 합류한다.
공연에 앞서 안무가와 출연진이 등장하는 작품해설 토크쇼 영상이 국립발레단 공식 유튜브에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발레단은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아 창단일(2월 1일) 및 공연 기간 생일을 맞은 관객, 올해 60세(1963년생) 관객을 대상으로 관람료를 50% 할인해준다.
초·중·고·대학교 신입생도 50% 할인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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