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이르면 이달 말 6천800㎡ 규모의 부지에서 공사에 착수, 6월 중 공간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곳에는 야생동물을 치료한 뒤 자연에 방사하기 위한 사육장과 재활공간, 버그하우스, 야생초화원, 생태광장·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환경부는 환경 관련 사업 시행자 등이 낸 부담금의 최대 50%를 생태계 복원·보전 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가평군은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이어서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있으며 이런 지리적 특성 때문에 그동안도 매년 수십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해왔다.
이 시설이 들어서면 야생동물 재활과 방사 등 생태환경 복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가평군은 기대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이 시설은 생태환경 학습·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휴식 공간도 될 것"이라며 "생태 관광과도 연계해 가평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