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치 용의자는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한 남성이 지난달 스위스 취리히에서 돌연 납치되자 당국은 같은 달 31일 독일인 남성(38)을 납치 용의자로 특정해 수배령을 내렸다.
일주일이 지난 이달 6일 밤 경찰은 취리히 인근에서 이 독일인을 체포하려고 시도했으나, 결국 용의자는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망하기 전까지 이 사건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고, 납치 피해자의 신원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그러나 타게스안차이거 등 현지 신문은 피해자가 연방 백신 위원회(CFV)의 위원장이라고 전했다.
용의자의 납치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 용의자는 음모론자들과 긴밀하게 접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숨지기 전 여자 친구로 추정되는 한 여성(28)을 총으로 살해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