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은 오랜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정치적 해법을 논의할 새로운 지도위원회를 구성, 권한을 이양했다고 AFP, dpa통신 등 외신들이이 7일(현지시간) 현지 국영 사바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디 대통령은 이날 새벽 TV로 중계된 성명을 통해 "나의 권한을 대통령 지도 위원회에 위임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라샤드 알-알리미 전 내무부 장관이 이끌며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과도기 동안 하디 대통령의 정치·군사·안보 책임을 맡고, 후티 반군과 휴전을 비롯해 포괄적인 정치적 해법을 위한 협상을 맡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