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조성 중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하 송도복합개발)가 5일 정치권 등에서 제기된 의혹에도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도복합개발은 이날 "송도국제화복합단지(연대 국제캠퍼스) 2단계 수익용지 개발 실시계획이 지난 4일 승인 고시를 받아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며 "시민 숙원인 2026년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세사이언스파크 조성으로 산·학·연 클러스터 모델을 구현해 송도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바이오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송도복합개발은 인천시가 지난 2007년 연세대를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하면서 캠퍼스를 건립하기 위해 설립한 SPC다.

시 산하 인천도시공사와 인천교통공사가 전체 지분의 51% 보유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장 예비후보들은 전날 송도복합개발 측이 추진하고 있는 3조원대 수익용지 개발 사업자 선정 과정에 비리 의혹이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송도복합개발은 "일부 언론의 오보에 정정보도를 요청한 상태"라며 "송도국제화복합단지 2단계 조성사업에 흠집을 내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