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체대(총장 안용규)는 5일 오후 KAIST 대전 본원에서 교육·연구 분야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국가대표급 학생 선수들의 운동수행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의 생체역학적 자료를 토대로 근육이 협응하며 움직이는 원리를 분석하고, 각 종목 특성에 맞춰 선수들의 우수한 능력을 끌어내는 신체적 결정 요인·최적의 훈련 방법을 제안한다.

로봇 재활기술과 가상현실 기술을 융합한 첨단 훈련 방법을 시도할 계획이다.

학생 교류·공동학점제 등으로 교육 분야에서도 협력기로 했다.

안용규 한국체대 총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는 체육계와 스포츠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국민건강 회복과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의 연구가 스포츠 분야에 정통한 한국체대와 만나 인체 한계를 극복하는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스포츠 발전은 물론 궁극적으로 초고령화 시대 인류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협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