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미래에셋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지누스 인수가 변화를 위한 긍정적 행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경민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3일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인수를 통해 신규 사업 진출 및 온라인 사업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그룹 내 비전인 리빙 분야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번 인수를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구주 인수 및 유상증자로 신주 취득을 결정했다. 증자 후 기준 지분율 35.8%로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지누스는 침대 매트리스 및 가구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매출 대부분이 미국에서 발생하며 아마존, 월마트 등 온라인 유통사의 비중이 높다.

경 연구원은 "그동안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시장에서 존재감이 약했던 현대백화점에게 이번 인수는 차별화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의지를 보여주는 긍정적 행보"라며 "지누스의 안정적 수익 창출 능력을 고려하면 실적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