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법학회는 지난 4일 춘계학술대회에서 안수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1978년 학회 창립 이후 44년 만의 첫 여성 학회장 선출이다. 안 회장은 “플랫폼과 데이터 경제 시대에 경제법학회가 창의적이고 다양한 연구를 대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기한림원)은 7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한민구 전 원장(서울대 명예교수·사진)을 제10대 이사장으로 호선했다. 한 이사장은 비정질실리콘 및 박막트랜지스터 분야 1세대 연구자로 평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적을 쌓았다. 2019년부터 3년간 제9대 원장으로서 과기한림원 사업의 디지털 플랫폼을 강화하고 과학기술계의 집단지성을 결집했다고 과기한림원은 소개했다. 임기는 3년이다.
한국신문협회 산하 마케팅협의회는 오병철 문화일보 독자마케팅국장(사진)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오 신임 회장은 문화일보 노조위원장, 한국신문협회 마케팅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부회장에는 김정훈 세계일보 독자서비스국장, 최원석 조선일보 CS본부장, 전승호 한국일보 독자마케팅국장, 문익기 강원일보 이사, 김주호 매일신문 독자서비스국장을 선임했다.
법무법인 세종이 공정거래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전문가 세 명을 영입했다.세종은 최한순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사진 왼쪽·사법연수원 27기), 주현영 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운데·32기), 박인규 전 공정거래위원회 창조행정법무담당관(오른쪽)을 영입했다고 7일 발표했다.최한순 전 판사는 서울지법 동부지원,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등법원, 사법연수원 등을 거쳤다. 특히 서울고법에서 근무할 때 공정거래 전담부서인 행정6부에서 재판장과 주심으로 다수의 사건을 처리했다. 주현영 변호사는 공정위 카르텔조사국, 송무담당관실 등을 거쳐 대법원에서 공정거래 전담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했다. 이 경험을 살려 광장에서도 다양한 공정거래 사건을 맡아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박인규 전 담당관도 공정위 출신으로 이곳에서 15년간 근무했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기업집단과장, 창조행정법무담당관 등을 맡았다. 그는 세종에선 전문위원으로 합류해 지주회사 및 대기업집단정책·기업결합·하도급 등에 관한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세종은 새 식구 합류로 공정거래 분야에서 더욱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70여명으로 구성된 세종 공정거래그룹은 공정위 조사에서부터 재판까지 공정거래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자문을 하고 있다. 세종 관계자는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이 합류하면서 더 민첩하고 정밀하게 공정거래 사건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고객들을 상대로 한층 좋은 법률자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