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 후보는 이날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 "대구 하면 보통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대구 시민들이 지금 한없이 역주행하고 있는 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저와 함께 한국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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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후보는 "대구가 16개 시도 가운데 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가장 낮은 곳"이라며 "후보로서 마음이 정말 절박하고 대구 경제를 어떻게 살려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정치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대구 지역의 모든 권력을 27년 동안 몰아줬는데 그 결과가 도대체 뭔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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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장 많이 집권한 정당이 바로 국민의힘인데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가 됐다.
이거 문제 있는 거 아닌가"라며 "이제는 더 이상 (국민의힘을) 용서해주지 말라. 그래야 대구 미래가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유세를 다녀보면 기대와 희망보다 걱정과 우려가 큰 것 같다"며 "거대 양당 후보 본인과 가족이 수많은 의혹에 휩싸여 있지만 서로 진영으로 나뉘어 삿대질하며 뭉개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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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산 해운대 유세에서도 "저는 정말 털어서 먼지 한 톨 안 난다.
부동산 기득권 세력들과 완전히 자유롭다"며 자신의 도덕성을 강조했다.
또 심 후보는 해고노동자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명예 복직과 퇴직을 언급하며 "김 위원의 37년 투쟁은 노동이 당당한 나라가 되자, 땀을 배신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자는 일념으로 쌓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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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 위원의 투지를 받들어 주4일제 복지국가를 만들고 땀 흘려 일하는 시민들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