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서 "국가는 큰 시스템이 있어서 대통령이 바뀌어도 시스템 전반이 바뀌지 않는데 교육계는 교육감이 바뀌면 몽땅 바뀔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이 걱정스러운 대목"이라며 "그렇게 될 경우 특히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큰 충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폴리텍대학교 청주캠퍼스 이한복 학장의 출판기념회가 끝난 뒤 이뤄졌다.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을 지낸 이 학장은 이 교육감의 최측근 인사로 꼽히며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 교육감이 사실상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날 이 교육감의 언급에 따라 이 교육감과 이 학장 중 누가 선거에 나설지는 대선 이후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이들 외에 현재까지 드러난 경기도교육감 후보군은 지난 22일 출마를 선언한 박효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 경기지부장,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직인수위원회 민생분과위원장 출신인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2017년 11월∼2021년 2월), 송주명 한신대 교수 겸 시민단체 민주주의학교 대표가 있다.
2014년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 경선에서 이 교육감에게 자리를 내어준 경기도 교육의원 3선 출신 최창의 경기미래교육연구소 이사장과 청와대 시민사회수석(2019∼2020년)을 지낸 김거성 전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도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진보 진영 인사로 보수 쪽에서는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과 강관희 전 경기도 교육의원이 선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