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농민, 월급 받고 벼농사 짓는다…농가당 최대 2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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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월급제란 농협 선도자금을 활용해 농산물 출하 금액 일부를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재배 면적에 따라 최소 30만∼최고 200만 원의 월급 형태로 농가에 지원하고 농민은 수확 후 이를 상환하는 제도다.
철원군은 올해 농가 300여 곳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군은 농가에 선지급한 월급에 따라붙는 5% 이자 전액을 각 지역농협에 정산·보전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계획 영농 유지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다음 달 2일부터 16일까지 김화·철원·동철원·동송 등 지역 농협 4곳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미경 미래농업과장은 "농업인 월급제는 농가 부담을 덜어 농업인 삶의 질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많은 농가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벼 재배 농가의 소득은 가을 수확기에 몰려, 봄철 영농 준비금과 자녀 학비, 생활비 등 연중 필요한 자금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겨 가계 부채의 원인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