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은 수요 일반 알현에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고조에 대해 "국제법을 존중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로 고통스럽고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대규모 군 병력을 보내고 동부 지역의 분리·독립을 승인한 점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사람의 평화가 다시 한번 기득 세력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교황은 '재의 수요일'인 다음 달 2일 신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금식하고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재의 수요일은 기독교에서 부활절 전 40일간 예수의 수난을 묵상하고 참회하는 기간인 사순절의 첫날로, 신자들에게는 금식의 날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