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올해 1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새 학기 적응 주간을 둔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에 밀집도 조정이나 원격수업 여부를 각 학교가 유연하게 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집중 발생한 학교는 등교 유형 결정 지표를 토대로 상황에 따라 자체적으로 전면 원격수업을 할 수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역이나 학교가 통째로 원격수업하는 것은 지양하도록 하고 등교 유형 결정 기준으로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확진·격리에 따른 등교중지 비율 15%'라는 지표를 제시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또 개학 첫날인 2일에는 방역과 학사에 관한 사전 교육만 하고 조기 하교를 하도록 각 학교에 권장했다.

등교 전에는 자가 진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판단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교직원의 빠른 새 학기 적응을 지원하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주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