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영덕군에 따르면 군과 산림청 등은 지난 16일 오전 2시 18분 영덕에서 산불이 나자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17일 오후 2시 30분께 주불을 잡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21일까지 22건의 잔불이 발생해 군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했다.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잔불 22건 가운데 15건을 발견했다.
드론은 야간에 운용하기 어려운 헬기를 대체하고 인력을 통한 야간 순찰보다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영덕군은 밝혔다.
또 군은 고지대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로 감시해 불이 나면 산불현장까지 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기계화시스템을 설치해 신속하게 껐다.
4일간 주야로 진행한 잔불진화 및 뒷불감시 기간에 산불 재발화 위험요소를 대부분 제거한 것으로 판단해 21일 오후 1시부터 집중체제를 완화했다.
야간 산불 방지를 위해 열화상 드론을 항시 운용하고 산불전문진화대를 대기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희진 군수는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피해복구와 주민지원에 대한 계획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