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직원, 교수, 3선 시장 경력을 살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는 계획을 갖고 준비했으나 주변 원로들에게 자문해 숙고한 끝에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오미크론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서민들의 고통과 중소상인의 어려움이 날로 더해지는 현실에서 의정부 방역의 최종 책임을 수행할 시장이라는 직위를 비워두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또 안 시장은 "몇 개월 전부터 의정부 정가는 여야 할 것 없이 그동안 진행해 왔던 정책 과제를 하나둘씩 비판, 부정하고 탄핵하고 나섰다"며 "선장 없는 배가 난파될 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물류센터 조성,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신곡 체육공원 조성,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일부 시의원과 정당,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한편 안 시장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앞서 그는 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해 5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면 후보 등록 전 일정 기간 당적이 없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