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 등은 지난해 11월 21일 오전 1시 40분부터 25분 동안 대전 중구 일대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줄지어 다니며 고의로 천천히 가거나 난폭 운전을 하는 등 다른 운전자에게 겁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같은 달 17일 새벽에도 중구와 동구 일대에서 비슷한 행위를 하는 등 3차례에 걸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A씨 등은 오토바이 번호판을 가리거나 훼손하기도 했다.
A씨 등은 대부분 오토바이를 이용해 배달 대행 업무를 하는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도 끼어 있었다.
한 명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토바이 폭주' 일시와 장소를 공지하면 관심 있는 이들이 가담하는 방식으로 행동했다.
일부는 대구와 전북 완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범행을 벌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경험자들이) 대전으로 원정 와 범행 방법을 전수하려 한 정황도 있었다"며 "시민의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위법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