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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제 합배송 시스템 기업'을 창업해 학생들의 음식 배달비 부담을 덜어준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졸업생이 18일 졸업식에서 영예로운 미래인재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지스트 기계공학부 졸업생 송대욱(25) 씨.
송씨는 2017년 동료 학생과 '클라우드스톤'이란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클라우드스톤은 '배달긱'(Geek, 열정적인 사람 혹은 배달 오토바이의 '끽' 의성어를 일컬음)'이란 앱을 운영한다.
배달긱은 1인분의 음식을 배달하고 싶어도 '최소 배달비' 부담을 가지는 학생들의 애로점을 해결하고자 개발된 앱이다.
다수 학생이 공동으로 음식을 주문해 배달비 부담을 없애주는 것이다.
특정 시간대에 같은 음식을 주문해 앱에서 지정된 장소에서 자신이 주문한 음식을 받아 가는 방식이다.

주로 기숙사 학생들이 앱을 자주 이용해왔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져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타 대학 학생들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매년 매출액이 급신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스트 김기선 총장은 이날 졸업식에서 송 씨에게 미래인재상을 수여하고 "가슴 따뜻한 인물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송대욱 씨는 "지스트는 미래 혁신을 준비하고 도전하는데 최고의 환경"이라며 "클라우드스톤을 통해 쌓은 역량과 지스트에서 배운 인문학적인 소양 및 기술을 바탕으로 배달 시장의 혁신을 넘어 끊임없이 도전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지스트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