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관계자는 "국제학교에 내국인 학생이 30%까지 입학할 수 있고, 여기에 해당 지역 교육감이 내국인 입학 비율을 20%까지 더 늘릴 수 있다"며 "인천 등 국내 다른 지역 국제학교 내국인 학생 비율이 40% 정도인 것을 고려할 때 시의 계획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선정될 국제학교 운영 법인과 면밀하게 협의해 평택지역 거주 학생을 우선 선발하는 것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택시는 고덕신도시 내 에듀타운 6만여㎡에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정원 2천명 안팎의 초중고 통합 국제학교를 건립하기로 하고 운영 법인을 모집 중이다.
지난 4일 열린 설명회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스위스 등 4개국 13개 학교 관계자가 참가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오는 5월 4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류를 제출받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학교 설립·운영 법인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평택도시공사 등과 고덕신도시 내 국제학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평택도시공사는 LH로부터 공급받은 공동주택 용지를 개발해 발생한 이익금으로 국제학교를 건립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