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방장관 노르웨이 첫 방문…K2 평가 진행 레나기지도 찾아
레바논 '동명부대'도 방문…코로나19 방역 대응태세 등 현장점검
서욱 국방부 장관이 오는 13일부터 프랑스와 노르웨이를 차례로 방문해 국방·방산협력을 모색하고 레바논의 동명부대도 현장 점검한다고 국방부가 12일 밝혔다.

서 장관은 먼저 13일 프랑스군 6·25전쟁 참전기념비를 방문해 헌화 및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다음 날인 14일에는 프랑스의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장관 및 크리스티앙 캉봉 상원 외교·국방·군사위원장과 잇달아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서 장관은 지역 안보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난 2018년 한국-프랑스 정상회담 때 논의된 양국 간 국방·안보협력을 구체화할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15일에는 노르웨이로 이동해 아니켄 후이트펠트 외교장관과 면담을 통해 한반도와 지역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어 오드 로겔 에녹센 국방장관과도 만나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같은 날 오후 노르웨이에서도 6·25전쟁 참전기념비 헌화 및 추모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6일에는 한국의 K2 전차가 경쟁 기종으로 참여하는 노르웨이 주력 전차사업 동계시험평가가 진행되는 레나기지도 방문한다.

국방부는 "이번 순방을 통해 프랑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노르웨이와의 국방협력 외연을 넓히며 우리의 주요 방산 현안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노르웨이 방문은 에녹센 국방장관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한국 국방부 장관의 노르웨이 방문은 처음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서 장관은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오는 17일 레바논의 동명부대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태세 등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