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901은 미국 임상에 진입한 큐리언트의 두 번째 항암 신약이다. 세포 주기 조절 인자들 중 핵심이 되는 CDK7을 저해해, 세포 분열 주기에 문제가 생긴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사멸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경쟁약물 대비 월등한 선택성으로 가장 특이적인 CDK7 저해제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에 승인 받은 1·2상은 약 70명의 진행형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의 주요 병원에서 진행된다. 용량에 따른 안전성을 검증하고, 유효 용량 확인 및 항암 효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큐리언트는 오는 4월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다양한 암종에서의 Q901의 추가 효능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두 개의 항암제 프로그램이 모두 임상에 진입했고, 독일 자회사(QLi5)에서 개발 중인 면역프로테아좀 저해 기전의 항암제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양한 항암 프로그램들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가 구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