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1조1천943억원…전망치 상회
작년 4분기 매출 5천639억원…올 1분기 예상 매출 848억∼927억엔
넥슨, 작년 매출 2조8천530억원…재작년대비 6%↓(종합)
넥슨은 작년 연결 매출이 2조8천530억 원(엔화 2천745억 엔), 영업이익이 9천516억 원(915억 엔)이었다고 8일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는 재작년 대비 각각 6%와 18% 감소한 것으로, 2020년 모바일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와 신작 개발의 영향이다.

넥슨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망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1조1천943억 원(1천149억 엔)으로 104% 증가하며 전망치를 웃돌았다.

작년 4분기는 매출 5천639억 원(543억 엔), 영업이익 309억 원(30억 엔)으로 각각 재작년 동기 대비 18%와 81%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2천286억 원을 기록하며 재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넥슨은 신작 '블루 아카이브' 흥행과 '서든어택', 'FIFA 온라인 4' 등 대표 지식재산권(IP)의 견조한 성과를 바탕으로 작년 4분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는 출시 후 원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고 구글플레이 3위, 앱스토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비스 16주년을 맞은 '서든어택'은 시즌별 새 캐릭터, 무기 출시로 3분기 연속으로 세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은 올 1분기 예상 매출을 848억∼927억 엔으로 설정했다.

예상 영업이익은 329억∼397억 엔, 예상 순이익은 327억∼380억 엔이다.

넥슨은 다음달 24일 2D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파 모바일'을 정식 출시하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아크 레이더스', 'HIT2', '마비노기 모바일' 등 신작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작년은 주요 라이브 게임들의 꾸준한 흥행 속에서 대형 신규 IP 개발에 전사 역량을 집중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 최고 기대작들을 출시하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넥슨, 작년 매출 2조8천530억원…재작년대비 6%↓(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