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천910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8일 밝혔다.

전날(6일) 6천888명보다 978명 적지만, 1주일 전(1월 31일) 4천131명보다는 1천779명 많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3천명대로 올라선 뒤 28일 처음으로 4천명을 넘은 데 이어 이달 2일 5천명대, 3일 6천명대, 4일 8천명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5∼7일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 주말 검사 인원이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PCR(유전자증폭) 검사 인원은 지난주 금요일인 4일 5만8천33명에서 토요일인 5일 4만6천550명, 일요일인 6일 3만4천19명으로 줄었다.

7일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17.4%로 전날(14.8%)보다 2.6%포인트 높아졌다.

최근 보름간 확진율 평균치는 5.4%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5천901명, 해외 유입은 9명이었다.

영등포구 소재 병원에서 이달 1일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해 환자와 종사자, 간병인 등 누적 18명이 확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2만6천253명, 격리 중인 환자는 9만964명이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만5천81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4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2천209명이 됐다.

전날 기준 서울시 병상 가동률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20.9%, 감염병 전담병원 31.4%, 생활치료센터 31.2%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