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가짜 석유 피해를 막고자 올해 11월까지 '에너지 품질 안전 파수꾼' 제도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도는 전북도와 한국석유관리원이 협력해 가짜 석유 신고 부스를 운영, 연료를 무상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가짜 석유를 넣은 차량이 정차하는 사고나 장마철 석유제품에 빗물이 혼입돼 발생하는 연료 품질 저하를 근절하는 데 목적이 있다.

파수꾼인 노인 4명은 2교대로 전북도청 1층 민원실 앞 안내 창구에서 제도를 안내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안내 창구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연료채취 업체인 코리언모터스(전주시 중화산동 소재)에서 시료를 채취하면 된다.

파수꾼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 채취 시료를 보내면 석유관리원은 분석 후 신고자에게 검사 결과를 통보한다.

시료 채취 비용은 전북도가, 택배 비용은 한국석유관리원이 각각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