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대책본부 홍보본부는 3일 보도자료에서 대선 슬로건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히면서 "비정치인이었던 윤 후보가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된 모든 과정이 오롯이 국민의 뜻이었기에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위해 항상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는 의지도 내포하고 있다"며 "현실적이고 실천적 변화를 통해 국민의 삶 속에서 국민이 마주할 '내일'을 변화시키겠다는 후보의 의지와 약속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슬로건으로 알려졌던 '국민의 선택, 지금 바로 윤석열'은 유세 현장 등에서 캐치프레이즈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홍보본부는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서 '국민의 선택, 지금 바로 윤석열' 문구를 올리며 "40일간 우리의 언어입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엿새 만에 슬로건이 교체된 셈이다.
이를 두고 당 일각에서는 슬로건 결정 과정에서 일부 실무진이 배제되는 등 혼선이 빚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최종 슬로건 결정은 후보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관계자들 논의 끝에 이뤄진 것"이라며 "갈등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