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코로나19 백신의 4차 접종 가능성에 대해 "고위험군에 속하는 분들한테는 4차 접종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다른 나라의 상황이나 데이터를 보고 판단하겠다.
아직 정부가 그런(4차 접종) 입장을 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3차 접종까지 하고 나면 전국민적으로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대항력이 생길 것"이라면서도 "두려운 것은 백신의 효과가 3개월 정도 지나면 떨어진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서는 "과거 대책이 무거웠다면 지금은 우리도 속도와 효율성 중심으로 가볍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을 확인했을 때쯤에는 이미 주변에 전파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신속항원검사, 자가진단키트 등을 활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6일까지 적용되는 현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이 '장사할 수 있게 해달라. 그게 우리를 돕는 일'이라고 호소하신다.
설 연휴 고비를 넘기고 나서 판단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남은 임기의 중점 현안에 대해선 "소상공인·자영업자와 함께 회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는 방법을 찾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정권 교체기에 공직자들이 해이해져서 눈살 찌푸려지게 하지 않고, 정부가 다 못한 일을 잘 정리해 다음 정부가 잘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