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北, 미사일 아니라 대화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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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포럼' 축사서 촉구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북한을 향해 “지금은 미사일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의 테이블로 나와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이 장관은 이날 강원대에서 열린 ‘2022 한반도 평화포럼’ 영상 축사를 통해 “추가적인 긴장이 고조된다면 한반도 상황은 더욱 불안정해지고 장기적인 갈등과 대립의 사이클로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민족의 선택은, 특히 북의 선택은 ‘평화의 사이클’이어야 한다”며 “더욱이 미·중 전략경쟁의 심화와 다가올 우리의 대선, 미국 중간선거 등의 변수를 고려한다면 올해 초 그리고 상반기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그냥 흘려보낼 수만은 없는 절실하고 긴박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적대시 정책 철회’라는 스스로의 협상 장애물을 넘어서기 위해서도 지금은 미사일보다 대화의 선택이 그 효용성이 훨씬 큰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중 국경에서 화물 열차가 다시 운행되는 등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도 포착되고 있다”며 “남북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보건·의료, 기후·환경, 재해·재난 등의 실천적인 분야에서부터 작은 협력이라도 시작해 오랜 침묵을 끝내고, 상생과 공존의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이 장관은 이날 강원대에서 열린 ‘2022 한반도 평화포럼’ 영상 축사를 통해 “추가적인 긴장이 고조된다면 한반도 상황은 더욱 불안정해지고 장기적인 갈등과 대립의 사이클로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민족의 선택은, 특히 북의 선택은 ‘평화의 사이클’이어야 한다”며 “더욱이 미·중 전략경쟁의 심화와 다가올 우리의 대선, 미국 중간선거 등의 변수를 고려한다면 올해 초 그리고 상반기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그냥 흘려보낼 수만은 없는 절실하고 긴박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적대시 정책 철회’라는 스스로의 협상 장애물을 넘어서기 위해서도 지금은 미사일보다 대화의 선택이 그 효용성이 훨씬 큰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중 국경에서 화물 열차가 다시 운행되는 등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도 포착되고 있다”며 “남북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보건·의료, 기후·환경, 재해·재난 등의 실천적인 분야에서부터 작은 협력이라도 시작해 오랜 침묵을 끝내고, 상생과 공존의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