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수석 대학 동기
국정원 요직까지 거쳐가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KBS에서 22년 동안 근무한 후 2015년 프리랜서 선언을 하면서 '아나테이너'로 변신한 황수경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황수경에 대해 "남편분이 대단한 법조인"이라고 소개했고, 황수경은 "검사 출신 변호사"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뭐 이런 스타일이 다 있나 싶더라"라며 "이야기를 듣는데, 긴장감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알고보니 그게 직업병 말투였다"고 전했다.
이어 "싸울 때도 굉장히 논리적"이라며 "사실 아나운서도 논리로는 안 진다. 하루는 정말 차분하게 이야기를 하려고 메일로 싸워봤는데 엄청 길어지더라. 끝이 없고 에너지 소모가 훨씬 심했다"고 덧붙였다.
최윤수 변호사는 검사장을 지낸 검찰 고위간부 출신으로 변호사가 되기 전 국정원 2차장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검사 시절 '성완종 리스트'를 담당해 언론에도 알려졌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1984년 서울대 법대 동기로, 최 변호사가 우 전 수석보다 사법연수원 두 기수 아래였지만, 사석에서는 마을 놓을 만큼 절친한 관계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의혹을 받고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우 전 수석은 검찰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실행에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최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가슴이 아프다"며 "잘 되길 바란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변호사가 된 후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변호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황수경과 최 변호사는 1999년 결혼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