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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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청약 증거금 100조원을 돌파했다. 일반 청약 마감을 1시간 반가량 남겨놓고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6분 기준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증권사 7곳에 모인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증거금은 약 100조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후 1시쯤 역대 최고 청약 증거금을 기록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80조9017억원)의 증거금을 넘어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반 청약자에게 총 1097만482주를 배정한다. 일반투자자는 KB증권(공동대표주관사)과 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공동주관사), 미래에셋증권·신영증권·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증권(인수회사)까지 총 7개 증권사에서 청약을 할 수 있다.

공모 청약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흥행이 이어지면서 청약 증거금 120조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청약 첫날에만 237만5301건, 32조6467억원의 막대한 증거금이 몰렸다. 통상 첫날보다 마지막날에 청약이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후 4시까지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공모주 청약을 마치고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