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제2하수처리장 악취 저감 개선사업을 지난달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설은 제2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악취를 포집 배관을 통해 저감 시설로 이송한 후 세정·탈취하는 것이다.

사업비 47억9천500만원을 투입해 악취 저감(탈취) 설비·공기 희석장치·악취 포집 배관·악취방지 덮개를 설치했다.

악취 저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법적 기준보다 대폭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악취 처리 효율이 우수한 장비를 도입·설치했다.

시는 악취 저감 시설을 운영기관인 환경공단에 인계했으며, 공단은 다음 달 15일까지 시운전을 하고 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

김종호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복합악취 등을 법적 배출 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처리해 제2하수처리장 인근 지역 주민들이 악취로부터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