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무릉계곡, 천곡황금박쥐동굴, 망상리조트 등 지역 유료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51만2천6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28만7천212명보다 22만5천405명(78%) 증가한 수치다.
관광지별로는 무릉계곡 18만837명, 천곡황금박쥐동굴 8만2천728명, 망상리조트 6만1천194명,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17만9천519명, 무릉별유천지 8천339명 등이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등 새롭게 개장한 관광지를 제외하고는 무릉계곡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이는 베틀바위 산성길, 두타산 협곡 마천루 등 새롭게 조성한 등산로가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또 해수욕장 개장 기간 바다 입수가 통제되고 대형 해수욕장 대신 소규모 마을 단위 휴양지를 선택하는 등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라 망상·추암해수욕장 방문객이 매우 감소, 2021년 전체 동해시 방문객은 560만 명으로 전년보다 14%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새로 조성한 기반시설 위에 새로운 문화와 콘텐츠를 개발해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며 일상회복에 따른 동해시만의 특징을 가진 복합체험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각종 관광지 개발사업으로 동해시 경제 관광 지도가 크게 변화했다"며 "올해는 5대 권역별 관광지에 소프트웨어를 입히고 벨트화해 관광 소득이 지역주민의 소득과 연계되도록 도시 전체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